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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13-Oct

기타 이미지 작업시

작성자: admin IP ADRESS: *.127.194.145 조회 수: 2698

이 글은 2013축제를 차리는 밥상(원제: 밥상아리랑) 을 연출하면서 적은 글입니다.

 

요즘은 이미 1950년대 예견되었던 이미지.

그 이미지가 세상의 중심 소통의 코드가 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가 되어 외국과의 교류소통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장애가 되는 언어보다 이미지 중심의 공연들이

많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밥상 또한, 마임으로 본으로 하는 이미지 작업의 형태입니다.

 

이미지 작업형태에 대해 잠깐 집어보면.

 

이미지하면 대부분 정지사진 개념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상을 우린 이미지로 통용해 사용합니다.

그리고 공연에 있어서도 잘 다듬어지고 이쁘게 만든 움직임과 시각적인 요소를 추구합니다.

흔히 우리가 그림이 예뻐야 한다느니,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고 표현도 하곤 하죠.

 

하지만 공간속의 움직임은 정지적 프레임같은 이미지 개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계속적인 흐름 속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마치 활동사진처럼)와 함께 또 하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미지는 리듬을 담고서 내면으로 흐르는 이미지 입니다.

바로 관객의 심상에 미치는 이미지 입니다.

 

우리가 사진 개념의 이미지와 연기상의 이미지를 구분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후자, 연기상의 움직임은 쌍방소통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형되고 발전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사진개념의 이미지는 한쪽은 늘 고정된 정보를 주는 단방향성을 주고 있죠.

 

무대공연예술가는 이런 의미에서 이미지 작업에 있어서 보다 세밀하고 깊은 분석과 상상력이 요구되어 진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형상화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어떤 방향성에 촛점을 맞추느야에 따라 공연의 스타일이 결정됩니다.

기술적요소, 감성적 요소, 추상적요소, 드라마적요소, 즉흥적요소, 양방향소통형요소등

 

다시 돌아가 관객의 심상에 미치는 이미지를 생각해 봅니다.

이 이미지는 작가나, 배우가 다 그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나 작가는 동기부여를 하는 제공자일 뿐 심상이미지는 관객스스로  

자신의 기억과 경험,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 이미지는 따론 존재하기 보다는 유기적으로 공연상의 흐름과 관계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변형되고 발전되며

공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예: 할때마다 관객반응과 공연느낌의 변화같은)

이것이 무대공연예술이 갖는 가장 다른 점이죠. 바로 현장성.

 

오늘날 작가들,배우들은 더 깊이 고민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미지를 만들고, 제공하고, 공유하는 방식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

    - 과거 평화에 대한 메세지의 표현으로 하얀 비둘기가 많이 등장하고 무기에 대한 부정의 코드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과거 단방향성의(계몽적,교육적) 대중적 코드였기에 그러나 지금은 이런 표현방식은 설득력도 약하고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평화를 보고 듣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느끼는 표현방식으로 심화되었습니다.

      이 방식이 보다 다차원적이고 관객의 심상의 이미지를 적극 자극하여 작가나 배우가 만든 이미지, 관객의 심상의 이미지가

      서로 공유되어 공간안에서 공연은 최종 완성의 단계를 갖게되는 것이죠.

 

      마지막 밥상타워 쌓기엔 이런 의미의 적용과 실험을 담고있습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작가들이 일방성에 더 가까운 표현작업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 자신조차도 다른 작품에서는 이같은 양식이 많습니다.

다만, 작품의 형태와 제작방법, 여건, 대상등의 다양한 형태에 따라 위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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