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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Oct

역사 한국마임발달사 - 1

작성자: admin IP ADRESS: *.127.194.179 조회 수: 3272

 

 

 

< 한국마임발달사 - 1 >

한국마임발달사- 1 저자 : 양미숙

* 작가의 동의를 얻어야 하나 책으로 발간됨에 따라 마임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요약

하여 이 란에 싣습니다.

마임은 무언극인 팬터마임을 포함하는 보다 광법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 마임공연은 촌극이나 잡극의 의미를 가지고 소리와 대사등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음악이나 대사를 사용하는 것 자체로 질책 받아왔다.

 

그 이유는 1960년대 몸짓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한국마임연기자들의 노력이 팬터마임의 도입과 맞물려 무언극인 팬터마임과 몸짓 예술인 마임이 동일시 되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서양에서 받아 들인 것은 몸짓예술 자체가 아닌 팬터마임 테크닉이었음을 밝히며 팬터마임 도입 이전에 우리 고유의 몸짓예술이 분명 그 역사를 가지고 있었음을 밝힌다.

 

단지 지금까지 연구와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며 또한 마임자체가 마치 양념과도 같이 모든 예술과 결합되어 있으면서도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광범위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마임의 시작

언어가 생기기 이전부터 인간은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했었는데 이것이 마임의 기원이다. 또한 마임은 인류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계속해서 그 생명력을 유지해 오고 있다.

 

 1) 전통에 나타난 마임적요소

   (1) 해학성과 모방성

 - 신체표현을 통한 해학성과 모방성은 고대벽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1949년, 황해도 안악에서 발굴된 제3호분의 벽화는 4세기경 우리나라 풍속과 악무를 말해준다. 그 중 후실안의 벽화인 무악도는 신체를 이용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을을 자아내게 하는 해학적 움직임이 보인다.

삼국시대에는 서역과의 교통으로 가면을 이용한 사자춤이 있었다.

조선 중기 실학운동과 평민사상의 소산이었던 탈춤에서도 모방성과 해학성을 엿볼 수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에게는 움직임이 있어 왔다.

때로는 동물을 흉내내기도 하고 신을 흉내내기도 하면서 마임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원시시대에는 동물의 움직임과 사물의 모습을 모방하였는데 이는 오늘날의 마임의 기원이 되었으며 이러한

모방성과 해학성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마임의 중요한 요소이다.

 

(2) 촌극, 잡극 그리고 곡예

신라의 오기(五技)에서도 다음과 같은 마임적 요소들이 나타난다.

오기란 금환(金丸-저글링형태), 월전(月顚-경희극), 대면(大面-가면극), 속독(束毒-새), 산예( -사자춤)를 얘기하며 마임적 요소로는 새, 사자등의 모방과 구슬돌리기 등의 기예이다.

고려시대는 외래의 잡희(雜 ), 잡극(雜劇) 및 중국의 산악계(散樂系)의 모든 놀이가 들어와서 백희(百 )의 전성시대를 이루었으며 곡예(曲藝), 환술(幻術), 기예(技藝)가 주종을 이루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행한 가면극으로 산대극은 특권계급과 형식적인 도덕률에 대한 반항정신을 연출하는 민중극이었으며 묵극적인 몸짓과 풍자성등의 마임적요소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백희(百 ) 또한 나의(儺儀)후에 반드시 따르던 일종의 잡희, 잡극이다.

이와 같이 잡극으로써의 마임적 요소들은 현재 장르를 넘어선 축제의 개념으로 그 맥을 잇고 있고, 곡예적 요소는 공돌리기, 외발자전거타기 등의 형태로 광대마임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

 

2) 무언극


백제 무왕13년 불교 교훈극의 하나인 기악을 일본에 전했는데 기악은 가면무용극에 근거한 해학적인 '가면몸짓극'이었다.

신라의 향악(鄕樂)은 전연 대사와 노래가 없는 무묵극(舞默劇)내지는 골계희(滑稽 )였다.

탈춤중에 유일하게 현재가지 무언극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은 강릉관노 가면극이다.

비록 탈춤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네과장 전체가 무언극인 점에서 마임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민속학자 심우성에 의하면 솟대장이패의 병신굿 역시도 무언극이다. 솟대장이패가(곡마단 서커스에 해당하는 유랑예인
집단) 놀았던 병신굿은 거의 재담이 없이 사채짓으로 엮어지고 있다. 이 병신굿에서 독창적 형태의 우리 나름의
무언극을 발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이후에도 마임의 요소들은 <동춘서커스단> 1930년대 이후 <협동신무대>,<예원좌>,<현대악극단>,<고려악극단>등에 의해 유지돼온다.

이와같이 해학성이나 모방성 그리고 곡예적 요소는 오늘날 마임적 요소로 이어져 내여오고 있고 잡극으로서의 마임은 축제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 마르셀 마르소는 1978년 내한공연 때 공간사랑에서 행해진 공옥진의 '일인창무극<심청전>의 일부를 보고 그녀의 무언극적인 표현이 '고도의 훈련을 거친 뛰어난 예술'이라고 격찬을 하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화로 보더라도 현대마임의 역사속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전통몸짓"을 간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 판토마임의 도입


"디테일마임이라고 일컬어지는 서양식마임의 특색은 섬세하고도 정확한 사물의 묘사와 이를 이끌어 가는 상황의 설명으로 그들의 잘빠진 신체와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 그리고 엄청난 트레이닝의 결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이와 같이 판토마임의 답습만으로도 당시 마임연기자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시도였다.

 

1) 한재수의 판토마임수업

판토마임의 시작이라 알려진 1960년 말 서양마임연기자들의 내한공연 이전에도 한재수(1926~ )는 중앙배우예술학원을 설립하고 배우수업의 일환으로 판토마임을 가르쳤다.

그곳에서 최청, 박영걸, 정진, 김호정(본명:진홍)등 많은 배우들이 배출되었다.

한재수는 동국대학교 출신의 연출가로 여러 작품을 연출했고 다수의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화하기도 했다.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지에서 연극을 지도했으며 후에 "현대연기학원"을 설립하여 많은 배우들을 길러 내기도 했다.

한재수는 안영일과 박천명에게 마임을 배웠다고 한다.

일본에서 유명한 연출가로 알려진 안영일은 1945년부터 1948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했으며 한재수는 안영일에게 1947년 가을에 마임을 배웠다고 한다.

박천명은 유명한 연출가로써 동국대학교에서 스타니 슬라브스키 시스템과 판토마임을 강의했었다고 한다.

한재수는 일본과 미국에서 발행된 책을 통해서 스스로 마임이론을 터득했으며, 미군들의 마임시범을 통해서 실기를 터득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로써 6.25 이전에도 우리나라에 판토마임이 도입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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